그녀,조수미
경호혼
muee1004
2010. 4. 4. 20:38
차가운 수리검 허리춤에 차고
어두운 밤하늘에 하얀 담배연기 내뿜으며
삶과 죽음의 공존의 세계에서
새로운 인생의 첫 페이지를 장식한다
빠알간 술잔에 담겨진 충성주를 마시며
나의 존재는 사라져 가고
먼저간 호위무사들의 혼 속에
새파란 젊은혼 하나가 깃들여질때
고통과 고뇌의 시간들은
고독과 그리움으로 묻혀져가고
아늑해져가는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
이젠 빛 바랜 사진속에서 잊혀져 간다
얼음같은 총알이 나의 심장에 박힐때
남겨진 작은 영웅들이
이시대에 한 줄기 빛이되어
마지막 가는 고독한 이길을
환히 비쳐 주리라
<<오직 나를 믿는 그사람을 위한 목숨...
나는 그녀의 경호원이다.>>
- Alex